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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에 뚝배기 넣어서 돌려도 괜찮을까

소울푸드 PD 2026. 6. 8. 11:0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천연 조리용 옹기 뚝배기는 식기세척기에 넣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뚝배기는 숨을 쉬는 그릇이라 불릴 만큼 미세한 구멍이 많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멍 안으로 식기세척기용 세제가 고스란히 흡수되었다가 다음번에 음식을 넣고 가열할 때 다시 밖으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고온 고압의 물줄기도 균열을 만들 수 있어 전통 방식의 뚝배기는 손세탁이 원칙입니다.

 

  다만 최근 시중에 나오는 무균열 성분의 뚝배기나 특수 세라믹 코팅 제품은 예외적으로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므로 소지한 그릇의 정확한 소재와 제원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옹기 세제 흡수 위험
옹기 세제 흡수 위험

천연 옹기 뚝배기와 세제 흡수 위험

무균열 기준 확인
무균열 기준 확인

  숨 쉬는 기공이 있는 전통 뚝배기는 세척 성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합니다.

 

  손으로 설거지를 할 때도 세제 대신 쌀뜨물이나 베이킹소다를 쓰는 이유가 바로 이 미세한 구멍 때문입니다.

 

  식기세척기는 높은 온도의 물과 전용 세제를 분사하여 장시간 그릇을 닦아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입자가 작은 세제 성분이 뚝배기 내벽 깊숙이 침투하게 됩니다.

 

  건조가 끝나면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가열하는 순간 기공에 남아있던 잔류 세제가 흘러나와 조리 중인 국물에 섞일 우려가 존재합니다.

 

무균열 뚝배기와 식기세척기 허용 기준

고온 고압 영향
고온 고압 영향

  기술의 발전으로 표면에 기공이 없도록 특수 제작된 무균열 뚝배기는 식기세척기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페탈라이트와 같은 고내열성 광물 소재를 혼합하여 고온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물이나 세제가 흡수되지 않는 밀폐된 표면을 가집니다.

 

  제품 뒷면이나 사용 설명서에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표시가 명시되어 있다면 안심하고 세척기에 넣어도 무방합니다.

 

  다만 같은 무균열 제품이라 하더라도 오랜 사용으로 인해 표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미세한 흠집이 생겼다면 천연 옹기와 마찬가지로 세제가 스며들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기세척기 고온 고압이 미치는 영향

올바른 세척 관리법
올바른 세척 관리법

  소재의 흡수성 문제 외에도 식기세척기 내부의 물리적인 환경이 뚝배기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식기세척기는 내부 온도가 최고 70도에서 80도까지 올라가며 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합니다.

 

  뚝배기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충격에 취약한 흙그릇이므로 세척기 내부의 강한 수압과 열풍 건조 과정에서 균열이 발생하거나 이가 나갈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내구성이 약해진 오래된 뚝배기는 세척 도중 다른 식기와 부딪히며 미세하게 금이 갈 수 있고 이는 추후 가열 시 그릇이 깨지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올바른 뚝배기 세척과 관리 방법

뚝배기 관리 습관
뚝배기 관리 습관

  식기세척기 사용이 불가능한 전통 뚝배기는 번거롭더라도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수수미로 닦아내는 것이 정석입니다.

 

  찌꺼기가 눌어붙었을 때는 세제를 쓰지 않고 물을 담아 푹 끓여낸 뒤 닦아내면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기름기가 심하게 묻어 부득이하게 세척이 필요할 때는 쌀뜨물을 받아 뚝배기를 닦거나 베이킹소다 가루를 물에 풀어 씻어내면 안전합니다.

 

  씻은 후에는 내부 습기가 완전히 건조될 수 있도록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뒤집어서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는 과정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생활 속 주의점
생활 속 주의점

  매번 뜨끈한 찌개를 끓여내며 식탁의 온기를 책임지는 뚝배기이지만 설거지통에 들어가는 순간만큼은 손이 참 많이 가는 까다로운 살림살이입니다.

 

  버튼 하나로 주방 마무리를 끝내고 싶은 마음에 식기세척기 문을 열었다가도 뚝배기만큼은 슬그머니 꺼내어 개수대로 가져오게 됩니다.

 

  조금 덜 닦이더라도 안전하게 오래 쓰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편리한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그릇이 가진 고유의 성질을 지켜주며 정성껏 손으로 닦아내는 일도 살림의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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